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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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의 신 함춘호와 음악 천재 헨리 통해 본 '악인전'의 진가옛글들/명랑TV 2020. 5. 31. 14:14
'악인전', 연예인 관찰카메라를 특별하게 해주는 음악 이것이 바로 KBS 예능 의 진가가 아닐까 싶다. 뮤지션들이 꼽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음악 천재 헨리의 만남이 그것이다. 사실 이 조합은 그 특이한 만남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나이 차도 많이 나고, 외국인인 헨리와 문화적 차이도 느낄 수 있는 함춘호다. 게다가 기타 치는 함춘호와 바이올린을 켜는 헨리의 조합이라니. 그 많은 음악 프로그램들이 주로 보여준 것들은 '노래들'이다. 하지만 이번 에서 함춘호와 헨리가 슬쩍 보여준 건 '연주'라는 점에서 더 주목하게 만든다. 과연 함춘호의 기타 선율은 어떻게 헨리의 바이올린과 어우러질까. 클래식한 함춘호의 스타일은 어떻게 일렉트릭하고 모던한 헨리의 스타일과 만나 음악적 교감을 이뤄낼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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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유재석 혼자 뛰는 게 '무도' 완전체보다 낫다는 건옛글들/명랑TV 2020. 5. 31. 14:13
'놀면 뭐하니' 박명수·정준하보다 이효리·비가 더 기대되는 이유 MBC 예능 에 갑자기 의 풍경이 펼쳐졌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100마리 치킨을 무료로 나누는(이 미션을 성공하면 1000마리 치킨을 기부하는 콘셉트였다) 이른바 '토토닭'에 '치킨의 명수' 박명수와 일일 인턴 정준하가 출연하고 이벤트 현장을 찾아온 하하가 합류하면서 생겨난 풍경이다. 사실 시청자들은 여전히 의 시즌 종영을 아쉬워한다. 하지만 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더해진 의 풍경은 어딘지 조화가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줬다. 그것은 시절의 흔했던 상황극이나 소동극이 에서 재연되는 것이 새로운 재미를 주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가장 뻔한 재미의 코드가 박명수의 버럭 개그다. 소리를 지르며 "어떡하냐"를 연발하는 그 정신없는 멘트들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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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장르 넘나드는 존노, 이게 바로 크로스오버다옛글들/명랑TV 2020. 5. 31. 14:11
'팬텀싱어3', 역시 천상계 존노, 만드는 무대마다 역대급 도대체 어디서 이런 괴물 같은 가수가 나왔을까.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에서 듀엣미션에 나온 존노는 카운터테너 최성훈과 함께 아비치의 EDM 'Addicted to you'로 또 다시 역대급 무대를 만들었다. 전 시즌을 통틀어 최초로 시도되는 EDM의 크로스오버. 사실 EDM을 성악을 하는 이들이 크로스오버 한다는 건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존노와 최성훈은 마치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는 듯 자유롭게 노래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최성훈이 카운터테너 특유의 목소리로 마치 새가 노래하듯 고조시키면 존노는 마치 그 노래에 추진력을 넣는 듯한 그런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고음을 너무나 편안하게 소화하는 존노는 후반부에 리듬이 더해지자 마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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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 차승원·유해진이 손호준 빈자리를 유독 크게 느낀 건옛글들/명랑TV 2020. 5. 31. 14:08
'삼시세끼', 없으니 비로소 더 소중해지는 것들 "뭔가 부족할 때 돈독해지는 것 같아." 물고기 한 마리 못 잡았다는 부채감에 새벽같이 배 타고 나가 낚시를 하는 유해진에게 차승원이 정성껏 차린 밥을 챙겨다주자 유해진은 감동한다. 없으니 비로소 하나하나가 더 소중해지는 시간들. tvN 예능 어촌편은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해 섬에 와서도 고구마와 감자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그래서 더더욱 돈독한 세끼 하우스 사람들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유해진이 낚시를 할 때 차승원은 김치라도 담가두겠다고 나선다. 김치에 들어갈 풀을 쑤고 잠시 차승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손호준과 손님으로 온 공효진은 재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차승원이 있을 때는 뭐든 척척 돌아가던 요리가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