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두부 한 모와 회 한 접시가 이토록 큰 호사라니

 

사실 두부 한 모 사다 먹는 건 그리 부담 가는 일도 아닐 게다. 물론 보기에도 어마어마하게 살이 오른 자연산 참돔이라면 다소 부담이 가겠지만 그것도 보통 서민들이 결코 할 수 없는 호사는 아니지 않을까. 그런데 어찌 보면 이 소소할 수도 있는 일이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엄청난 호사로 느껴진다. 도대체 무슨 마법을 부린 걸까.

 

영화 촬영 때문에 하루 늦게 들어온 손호준에게 차승원과 유해진은 전날 통발에서 잡았던 돌문어가 엄청난 자랑거리다. 숙회로 또 볶음으로 해서 맛나게 먹고는 '호준이꺼'라며 챙겨놨던 문어를 정성스럽게 세팅해 무심한 척 상에 올려두고 다 먹으라는 차승원과 유해진. 맛있게 먹는 손호준의 모습을 보며 아마도 많은 시청자분들은 부러운 시선을 던졌을 게다.

 

낚시를 했지만 거의 수확이 없었던 탓이었을까. 아니면 무인도에 들어와 특별히 할 게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차승원은 두 번째로 섬에 들어오며 콩을 갈아 직접 두부를 만들겠다 마음먹었다. 두부를 만든다는 건 하나의 볼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혹여나 잡히지 않는 물고기 때문에 매번 김치와 감자, 고구마 같은 걸로 때우는 걸 피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과정이 참 쉽지가 않다. 하루를 꼬박 불려둔 콩을 맷돌에 갈고 그 콩물을 팔팔 끓여낸 후 비지와 콩물을 분리하고 콩물 원액을 간수를 넣어가며 끓여 응고시키고 나서야 모양을 잡아 굳히는 그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차승원도 처음 해보는 일이라 쉽지 않아 보이는데, 불 조절이 중요한 두부 만들기에 장작으로 불을 때서 한다는 건 더더욱 도전처럼 보인다.

 

콩을 갈다가 맷돌을 돌리는 손잡이가 부러지기도 하고, 불 조절을 잘못해 콩물이 끓다 넘치기도 하는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겨우 만들어낸 두부. 어찌 맛이 없을 수 있을까. 살짝 맛을 본 차승원과 손호준은 그 고소함에 반한다. 두부를 만들며 나온 비지로 끓인 김치찌개와 볶음밥으로 점심을 먹는 모습이 참 맛있게도 보인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다 먹으면 간편할 두부 한 모를 굳이 불편하게 직접 만들어 먹는 그 과정이 주는 묘미가 있다.

 

도시에 살다보면 대부분 과정들이 생략된 것들을 우리는 그 결과물만을 사는 일에 익숙해있다. 그래서 그 결과물들이 주는 가치는 가격으로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삼시세끼>를 보고 있으면 그렇지 않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두부 한 모에 담긴 과정들이 그 두부라는 결과물의 가치를 새삼스럽게 보여준다는 것.

 

이것은 5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그토록 잡고 싶어 열망했던 참돔을 결국 잡아온 유해진의 이야기가 더 큰 감흥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저 쉽게 언제든 나가서 잡거나 사서 먹었다면 참돔이 아니라 그 어떤 생선도 이런 행복감을 주지는 못했을 게다. 하지만 그간 빈 통을 들고 쓸쓸하게 세끼 하우스로 돌아오곤 했던 유해진의 그 발길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잡은 참돔의 의미와 가치는 새로워진다.

 

그래서 물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막혀져 있지만, 이제 해외여행이 낯선 경험이 아닌 시대에 이런 무인도에 들어와 굳이 자급자족을 경험하는 <삼시세끼>의 시도들이 가치 있게 느껴진다. 그건 어쩌면 우리가 결과만을 경험하며 마치 없는 것으로 치부해왔던 과정들의 소중함을 아주 찬찬히 보여주고 있어서다. 심지어 두부 한 모를 사다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 잔을 마셔도 호사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사진:tvN)

'삼시세끼', 없으니 비로소 더 소중해지는 것들

 

"뭔가 부족할 때 돈독해지는 것 같아." 물고기 한 마리 못 잡았다는 부채감에 새벽같이 배 타고 나가 낚시를 하는 유해진에게 차승원이 정성껏 차린 밥을 챙겨다주자 유해진은 감동한다. 없으니 비로소 하나하나가 더 소중해지는 시간들.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은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해 섬에 와서도 고구마와 감자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그래서 더더욱 돈독한 세끼 하우스 사람들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유해진이 낚시를 할 때 차승원은 김치라도 담가두겠다고 나선다. 김치에 들어갈 풀을 쑤고 잠시 차승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손호준과 손님으로 온 공효진은 재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차승원이 있을 때는 뭐든 척척 돌아가던 요리가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해진다. 그래도 경험이 있는 손호준이 나름 재료를 준비해 놓지만, 그 잠깐 동안에 차승원이 세끼 하우스에 부여해온 존재감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오지 않는 유해진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차승원은 물고기를 잡아올 걸 기대하며 먼저 생선 튀김 소스를 맛나게 만들어놓는다. 결국 유해진이 빈손으로 오자 차승원은 전 날 안주로 꺼내 놨다 식재료로 쓰려 넣어뒀던 오징어와 가지, 호박, 고구마, 감자 등을 튀겨 밥 위에 얹어 놓은 후 만들어놓은 소스를 뿌려 먹는 덮밥으로 메뉴를 변경해 내놓는다. 없어도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차승원이 아니면 만들어낼 수 없는 광경이다.

 

그로부터 3주가 지난 5월 어느 경 다시 찾은 죽굴도. 어느 덧 계절이 바뀌어 세끼 하우스 앞에 있던 앙상했던 나무에도 푸르름이 깃들었다. 하지만 죽굴도로 들어가는 차승원과 유해진은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하루가 지나야 손호준이 온다는 소식에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헛헛하다. 그래도 괜스레 농담을 한다. 37살 나이의 손호준을 '호준이'가 아니라 '호준씨', '호준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며.

 

섬에 들어간 차승원과 유해진은 그런데 손호준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낀다. 당장 솥밥을 해먹어야 하는데 밥을 전담했던 손호준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해진다. 차승원은 불 피우는 일이나 채소를 따와 재료를 준비하는 일들이 모두 손호준이 있어 척척 돌아갔다는 걸 실감한다. 쌈밥을 하기 위해 쌈 채소를 준비하고, 불을 피워가며 요리를 하는 내내 '호준이' 타령을 한다. "호준이 있어야 되는 데 이거..."

 

지난 번 왔을 때 물고기 한 마리 못 잡아 본 유해진은 통발 던지는 데도 영 자신 없는 속내를 드러낸다. 그런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저녁거리로 무언가 잡혔을까 싶어 통발을 찾아 나선 유해진은 꽤 큰 문어가 잡히자 너무나 기뻐한다. 초조함과 괜한 자책감 같은 걸 갖고 있던 유해진은 오랜만의 여유 있는 웃음을 보인다. 워낙 제대로 먹어보지 못해서인지, 문어로 숙회와 볶음을 해놓고 내놓은 상은 만찬 같은 풍성함으로 다가온다.

 

없으니 비로소 소중해지는 것들이 있다. <삼시세끼> 어촌편5가 보여주는 무인도에서의 자급자족 일상은 바로 그 소중한 것들을 새삼 들여다보게 만든다. 한 사람만 없어도 빈자리가 확 드러나고 그 사람이 그토록 소중하게 느껴질 수가 없다. 워낙 물고기가 잡히지 않으니 어렵게 잡은 문어 한 마리는 밥상을 넉넉한 만찬으로 바뀌게 만든다. 어쩌면 무인도인 죽굴도라는 섬이 주는 느낌이 그러할 게다. 아무도 살지 않으니 거기 들어가 있는 이들이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질 지도.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별 생각 없이 누리던 소소한 것들이 더더욱 소중해지는 것처럼.(사진:tvN)

'삼시세끼'의 진짜 반찬, 유해진과 차승원의 농담과 진심

 

섬 생활 며칠 째지만 물고기는 구경도 못했다. 배를 타고 바다를 나갔지만 갑자기 번개가 치고 비가 오는 통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고, 바닷가에서 낚싯대를 드리워도 미끼만 채간다. 유해진의 마지막 보루, 통발은 '텅발'이 되어버렸다. 한 마리도 잡히지 않고 그나마 잡힌 건 치어들이라 바다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5는 그래서 마치 보릿고개 같다. 첫 날은 운 좋게 전복을 채취해 회로 내놓아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냈지만, 다음 날은 잡아 온 게 없는데다 비까지 내려 한 마디로 춥고 배고픈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유해진과 차승원의 유쾌한 농담은 고구마, 감자뿐인 저녁을 먹으면서도 기분 좋은 레스토랑 상황극을 연출했다.

 

다음 날 공효진이 게스트로 오면서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손호준은 전과는 달리 마음이 초조해졌다. 자기들끼리 삼시 세 끼를 해먹을 때는 그냥 농담과 유머를 반찬삼아 대충 해먹어도 된다 싶었지만, 손님까지 왔는데 제대로 된 한 끼를 대접 못한다는 건 안 될 일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승원은 없는 살림(?)에도 군침 도는 음식들을 내놨다. 첫 날 땄던 거북손을 넣은 파전과 밭에서 딴 상추와 깻잎을 넣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를 내놓은 것. 뭔가 조촐한 점심이지만 차승원은 공효진을 위해 예쁜 접시에 손수 파전을 썰어 담아주고 유해진은 끊임없이 유쾌한 아재개그를 더해준다. 그러니 이 조촐한 식사시간이 풍성하게 느껴진다.

 

공효진은 그 화기애애한 식사에 기분 좋아지는 일화를 들려준다. 드라마 함께 할 때 차승원에게 "친구 없으시죠?"하고 물었더니 "하나 있어. 유해진이라고."라고 했다는 거였다. 가만히 듣던 손호준이 "되게 감동"이라고 하자 멋쩍은 듯한 유해진이 특유의 너스레를 떤다. "에이 그게 뭐 감동이야. 한 명 있어 그래야 감동이지. 내가 하나야?" 웃음이 빵빵 터지며 식사시간은 한 없이 즐거워진다.

 

다 같이 낚시에 나섰지만 역시 아무 수확도 없는 저녁. 빈손으로 온 유해진은 괜스레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차승원은 없는 재료로 마늘종 볶음에 무 조림 그리고 뭇국을 끓여 풍성한 저녁상을 차려 내놓는다. 그러면서 손님으로 온 공효진에게 제대로 된 밥상을 못 차려 준 게 영 마음에 남는 유해진이 미안해하자 차승원은 "먹고 싶다고 해서 해주는 거야. 무 조림."이라고 말해준다. 그러자 유해진이 다시 농담을 더한다. "그냥 무 조림 먹고 싶다 그랬어? 생선 조림이라고 그랬으면 생선을 잡아 왔지-"

 

저녁을 먹으면서도 이들의 농담은 밥상을 채워주는 또 다른 반찬이 된다. 무 조림에 뭇국을 내놓은 차승눠에게 유해진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네?"하고 아재개그를 던지자, 차승원은 "몸에 해로운 청바지가 뭔 줄 아냐"며 "유해진"이라고 한다. 그러자 다시 유해진 얼토당토 않은 아재개그를 던진다. "없는데 효성이 지극한 진이 뭐냐"며 "공효진"이라고.

 

마음 한 구석의 부채감 때문일까. 다음 날 일찍 바다로 낚시를 나간 유해진은 아침 식사도 거른 채 낚시를 하겠다고 하고, 그러자 차승원은 굳이 밥과 반찬을 챙겨 배로 보내준다. 감동한 유해진은 밥을 다 먹고 사과에 '고마워'라고 새겨 찍은 사진을 전송해주고, 그걸 본 차승원은 무심한 듯 손가락 하트를 찍어 답장을 보낸다.

 

아이러니하게도 섬에서 물고기 구경 한 번 못해 봤지만 그래도 여유롭고 풍성하게 느껴지는 건 이를 대하는 이들의 마음이 긍정적이고 여유 있어서다. 늘 유머가 넘치고 그 속에는 무심한 듯 상대방을 생각하는 따뜻한 진심이 묻어난다. <삼시세끼>는 물론 그 현지에서 나는 식재료를 갖고 만들어 먹는 밥상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그게 없어도 여유와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건 <삼시세끼>의 진짜 반찬이 이들의 여유로운 농담과 시크한 척 다른 이를 챙기는 진심이라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사진:tvN)

감자·고구마를 먹어도 레스토랑처럼, '삼시세끼' 유머의 매력

 

시작부터 쉽지만은 않다. 던져놓은 통발에는 고기 한 마리 없고, 배를 타고 나가 낚시를 해도 물고기 한 마리 잡히지 않는다. 물론 첫 날 물 빠진 해변에서 전복을 따와 맛있는 한 끼를 먹었지만 그런 행운이 계속 이어지진 않는다. 거북손을 잔뜩 따와서 부쳐 먹고 잔치국수에도 넣어 먹었지만, 갑자기 급변하는 섬 날씨와 쏟아지는 비를 피해 들어온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은 저녁거리가 막막하다.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5는 코로나19 때문에 만재도가 아닌 무인도 죽굴도로 들어갔다. 재료가 없어도 그나마 주민들에게 도움도 받고 때론 만재슈퍼에서 쇼핑(?)도 하던 건 이제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오롯이 이 세 사람이 이 섬에서 차승원이 그토록 싫어한다는 수렵, 채취 등등으로 버텨내야 하는 상황이다.

 

비도 축축하게 내리고 배도 고파지는 저녁, 요리할 재료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유해진은 고구마와 감자를 삶고 구워 저녁을 해결하자며 때 아닌 레스토랑 놀이를 시작한다. 메뉴를 받아 적는 시늉을 하며 대뜸 P와 SP가 있고 그걸 스테이크나 되는 듯 어느 정도로 익힐 것인가를 묻는다. 차승원과 손호준은 그런 유해진의 놀이에 적극 참여해 미디엄 웰던이니 미디엄 레어니 하며 죽을 맞춰준다.

 

P와 SP는 다름 아닌 Potato(감자)와 Sweet Potato(고구마)를 농담처럼 일컫는 지칭. 유해진은 그렇게 슬쩍 별 것도 아닌 감자와 고구마를 삶고 구워낸 음식을 P니 SP로 부르며 대단한 것이라도 하는 것처럼 너스레를 떤다. 그리고 피워놓은 아궁이로 고구마와 감자를 삶고 굽는다. 다 요리된 고구마와 감자를 예쁜 접시에 깍두기 김치를 놓아 세팅하고 손님이 원하는 굽기에 맞춰 내놓는다.

 

그저 놀이에 불과하지만 차승원은 진짜 레스토랑이나 온 것처럼 목에 냅킨을 걸고 칼과 포크로 고구마와 감자를 마치 스테이크나 되는 양 썰어 먹는다. 실상은 먹을 게 마땅치 않아 '구황작물'로 한 끼를 때우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제대로 챙겨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건 이들 특유의 유머 감각 때문이다.

 

사실 무인도에서 외부와의 접촉이 끊긴 채 며칠을 자급자족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건 만만하게 쉬운 일만은 아닐 게다. 물론 텃밭이 있고 쌀이 있어 챙겨 먹으며 그럭저럭 버틸 수는 있겠지만 그런 자세로 즐거움이나 힐링까지 바라긴 어렵지 않을까. 그런데 그 막막할 수도 있는 섬 생활을 시청자들이 힐링으로 느끼며 바라보는 건 없어도 그걸 즐기며 농담으로 넘기는 유해진과 차승원 그리고 손호준 덕분이다.

 

없지만 있어 보이게 만들고 그 없는 것을 유머로 바꿔놓는 건 유해진과 차승원을 당할 자들이 없는 것 같다. 각종 도구들과 운동기구가 있는 창고에 '아뜰리에 뭐슬'이라 이름붙이고 입구에 도어락을 흉내 낸 고리를 만들어 놓고 유해진은 키가 177cm 이상은 입장불가하다고 써붙인다. 천장이 낮아서 그렇다지만 차승원 출입은 안된다고 농담 삼아 붙인 것. 그러자 차승원은 대뜸 멤버 가입해야겠다며 호텔식 헬스장이라고 한다. 바다가 보이는 뷰를 자랑하는 호텔식 헬스장.

 

<삼시세끼>가 주는 유쾌함과 힐링의 이유는 어쩌면 그 공간 자체가 아니라 그 곳에서 지내는 이들의 긍정 마인드가 아닐까 싶다. 해먹을 게 마땅찮아 고구마와 감자를 삶아 먹어도 레스토랑에 있는 것마냥 한껏 풍족한 느낌을 갖는 것. 너스레와 농담으로 불편함이나 부족함을 웃음으로 채워 넣는 것. 늘 좋지만은 않은 삶의 신산함 속에서도 그런 것들이 있어 우리는 웃으며 살아가는 지도.(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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