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2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정노동사회가 만든 이준호라는 색다른 왕자님의 탄생(‘킹더랜드’) ‘킹더랜드’, 감정노동사회, 사적 노동의 불편함 “안녕하세요? 회장님. 저 킹호텔 천사랑입니다. 네 잘 지내세요? 얼굴 뵌 지 너무 오래된 거 같아서 안부 전화 드렸어요. 아, 아닙니다. 회장님이 오실 때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더 감사하죠. 네, 그러면 시간 되실 때 꼭 한 번 들러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JTBC 토일드라마 에서 천사랑(임윤아)은 VIP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응대를 해준다. 그렇게 하라는 상사의 지시에 응하는 것이지만 그 대화 내용은 지나칠 정도로 사적인 느낌을 준다. 게다가 이 전화는 호텔 전화기가 아닌 천사랑의 휴대폰으로 거는 전화다. 본래 고객 서비스라는 것이 공적인 느낌보다, 사적인 느낌을 줄 때 더 만족감을 주기 마련이다. 이른바 친밀감과 진정성이 있는 서비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