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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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의 사람여행, 유재석도 시청자들도 기꺼이 배운다옛글들/명랑TV 2020. 8. 9. 16:00
'유퀴즈'가 던진 위로, 이런 분들이 있어 그래도 살만 한 세상 세상에는 참 많은 직업이 있고 그 직업 속에서도 빛나는 이들이 있다. tvN 이 2회에 걸쳐 다룬 '직업의 세계' 편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해준 정우성과, 웹툰 작가 조석, 호텔 도어맨, 디지털 장의사 그리고 약촌오거리 사건의 진범을 잡은 황상만 형사까지 소개했던 지난 1회에 이어, 2회에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때론 우리네 삶 자체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런 직업의 인물들이 등장했다. 우리에게는 직접 체험을 통해 생생한 현실을 전해줌으로써 이미 스타기자로 알려진 '체헐리즘'의 남형도 기자는 한 여름에 브래지어를 체험하고, 벚꽃 피는 시기에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며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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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29년차 개그맨 유재석이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옛글들/명랑TV 2020. 7. 12. 11:09
'유퀴즈' 유재석, '개콘' 폐지에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 tvN 옆에는 특집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tvN 예능 프로그램이 KBS 프로그램을 주제로 삼는다는 건 어딘지 이색적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충분히 공감되는 이유가 있었다. 가 21년 만에 폐지됐다는 소식이 주는 안타까움만큼 이 프로그램과 동고동락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키웠던 개그맨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거기 담겼기 때문이었다.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개그맨'을 강조했다. 유재석이 등장해 1991년도에 데뷔했다며 한 말은 "29년 차 개그맨 유재석"이었다. 조세호는 "개그맨 20년 차 조세호"라고 했고, 이용진 역시 "공개코미디 16년 차 개그맨 이용진"이라고 했다. 이들을 포함해 이 날 출연했던 출연자들인 이진호, 김민경, 손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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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도 감탄하고 숙연해진 찐 경찰의 세계옛글들/명랑TV 2020. 6. 29. 11:20
'유퀴즈', 이런 분들이 있어 우리의 밤이 편안하다 '본 예능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사건 등은 모두 실화임을 밝힙니다.' tvN 에 올라온 이 자막은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것과 정 반대의 고지를 담고 있다. '경찰 특집'으로 출연한 경찰 분들을 통해 듣는 이야기들은 정말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나 나올 법한 것들이지만, 그게 모두 실화라는 것. 총 경찰경력 28년째인 뺑소니사건 전문 형사 유창종 경위가 들려준 사건들의 이야기는 마치 영화 을 보는 것처럼 생생했다. 뺑소니를 치고 도망친 범인을 잡기 위해 사고지점의 피해자가 있던 자리에 누워볼 정도로 간절한 마음으로 범인을 추적하곤 했다는 그는 검거율 98%를 기록하고 있지만 남은 2%가 더 아쉬운 찐 경찰이었다. 현장에 떨어진 조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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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 흐뭇하게 만든 더없이 속이 꽉 찬 청춘들옛글들/명랑TV 2020. 4. 20. 15:38
‘유퀴즈’, 이토록 의젓한 20학번 새내기들이라니 tvN 예능 에 나온 이준서는 함안에서 이제 갓 올라온 대학 신입생이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 정도로만 와봤다는 서울살이가 낯설어 보이는 준서는 스무 살 다운 밝은 모습이었다. 고등학교 배치고사에서 전교 124등으로 성적이 수직 하강했다가 1학기 때 전교 20위권에 들고 2학기 때 10위권 그리고 2학년 이후에는 전교 1등을 한 성적표에 유재석이 놀라움을 표했지만 준서는 별거 아니라는 듯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했다. 청개구리 스타일이라는 거였다. 공부를 하라고 하면 안 하고 또 주위에서 포기하면 자극 받아서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는 것. 그래서 처음 성적이 뚝 떨어졌을 때부터 스스로 열심히 했다는 거였다. 학원은 안 다녔냐는 유재석의 질문에도 그저 담담히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