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런 온', 이 드라마에 신데렐라도 온달도 없는 이유 '런 온', 부자와 가난한 자는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을까 미안하게도 다소 뻔한 신데렐라 이야기의 변주가 아닌가 하는 오해를 했다. JTBC 수목드라마 에 그런 오해를 갖게 된 건, 이 드라마의 겉면이 멜로 장르의 틀을 보여주고 있고 그 멜로에는 사는 환경이(부유층과 서민으로 나뉘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남녀 인물들이 포진해 서 있어서였다. 국회의원과 유명배우의 아들인 기선겸(임시완)은 호텔에서 살며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로 뭐든 잘 할 것 같은 '엄친아'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오미주(신세경)는 영화 통번역을 하며 살아가면서도 자존감이 넘치는 캔디형 인물이다. 또한 서명그룹의 적통으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인 서단아(최수영)와 미술대학생인 이영화(강태오)의 구도도 그렇다. 그 구도만 보면 이들이 엮.. 더보기 '런 온', 임시완과 신세경의 멜로에 깃든 설렘의 진짜 의미 '런 온', 임시완의 달리기와 신세경의 통역에 담긴 뜻은 "통역하는 건 뭐 예쁜 말만 잘 골라서 해야 하는 건 기본이니까 잘 알거고, 내 아들의 일거수일투족 보고해주는 정도? 통역사야 계속 붙어 다닐 수 있잖아. 그렇다고 허튼 마음먹으면 안 되겠죠? 수작을 건다거나." JTBC 수목드라마 에서 기선겸(임시완)의 아버지 기정도(박영규) 의원은 통역일을 맡게 된 오미주(신세경)에게 그렇게 함부로 말한다. 그에게 통역이란 '예쁜 말만 잘 골라서' 하는 어떤 것이고, 심지어 그건 늘 붙어서 감시하는 일에 최적인 일 정도다. 하지만 오미주에게 통역은 그런 게 아니다. 첫 사랑이었지만 그리 좋은 감정으로 헤어지지도 않은 감독이라도 그 작품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고, 그래서 그렇게 통역을 한 작품이 끝난 후 모든 관객.. 더보기 '골목식당', 실력 부족해도 백종원 마음 빼앗은 청년들의 긍정마인드 '골목식당', 힘겨워도 긍정하는 청년들의 열정 한 스푼이라면 SBS 예능 이 찾은 도봉구 창동의 닭강정집 사장님들은 빚만 6천만 원이란다. 이제 서른 세 살의 19년 지기 친구이자 동업자 사장님들은 푸드트럭을 하며 3천만 원 빚을 졌고, 닭강정집을 내면서 또 3천만 원 빚을 냈다고 했다. 닭강정집은 애초 하려고 낸 집도 아니었다. 푸드트럭의 주방으로 계약을 했는데 계약 후 3일 만에 코로나19가 터졌다는 거였다. 결국 푸드트럭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그래서 닭강정집을 냈다는 것. 점심시간인데도 손님은 거의 없었다. 간간이 손님들이 찾아와 닭강정을 사갔지만 그 정도 손님으로 운영이 될까 싶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손님들과 이 젊은 사장님들은 꽤 가깝게 대화를 나눴다. 사장님들의 응대가 살가워서인지 손.. 더보기 백종원 잡는 상상초월 구미 요르신, '백파더' 살리나 생방송 적응한 '백파더', 이젠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예측 불가 쌍방향 소통 요리쇼'. 이것이 MBC 예능 를 소개하는 문구다. 이 문구에는 생방송과 소통 그리고 요리라는 키워드들이 들어있다. 첫 방송 때만 해도 생방송이 낯설어 거의 방송사고 수준으로 1시간 반을 보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는 이제 어느 정도는 적응한 모습을 보인다. 초반에 어떻게든 진행을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다 결국 무너져버린 양세형은 이제 진행 자체를 굳이 하려 하지 않는다. 이것은 백종원도 마찬가지다. 진행을 해보려 한들 '예측 불가'한 상황들이 속출하고 그러니 차라리 조금 내려놓고 하는 편이 낫다 여기게 된 것이다. 의외로 이렇게 내려놓고 심지어 요리 좀 하시는 분들은 이 방송이 "재미 없다"며 "다른 방송 보라"고까지 말하는 .. 더보기 '가족입니다', 정진영·원미경의 화해와 소통이 특히 먹먹한 건 '가족' 정진영·원미경, 늦지 않았길, 그래서 다시 사랑해도 되길 '진숙씨 너무 늦지 않았죠? 당신이 웃네요. 내가 당신을 다시 사랑해도 될까요?' 횡단보도를 건너오며 상식(정진영)은 진숙(원미경)에게 속으로 그렇게 묻다가 갑작스런 어지럼증으로 쓰러진다. 그 순간 진숙은 "상식씨!"하고 다급하게 외친다. 아마도 그 이름은 20대 때 결혼해 알콩달콩했던 그 때 자주 불렸지만 나이 들어 거의 잊고 있던 이름이 아니었을까. tvN 월화드라마 에서 김상식은 전형적인 가부장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래서 같이 있는 게 숨도 쉬지 못하겠다던 진숙의 졸혼 선언은 상식을 심지어 폭력적인 가장으로까지 오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야간산행을 갔다가 사고를 당해 스물 두 살의 기억으로 되돌아간 상식은 의외로 '사랑꾼'의 모습을..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