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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간단한데 상상 이상, ‘집밥 백선생’ 매력의 원천국을 하나 끓이려면 먼저 육수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요리초보자들은 선뜻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은 게 국을 끓이는 일이다. 가 신혼부부들을 초대해 만든 집밥 콘서트에서 첫 레시피로 내놓은 게 간편한 무새우젓국과 감자새우젓국인 건 그런 부담감을 없애주기 위함이다. 육수를 내기 위한 별다른 재료 없이 무와 새우젓, 감자와 새우젓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나는 국이 가능하다는 걸 백종원은 보여줬다. 무와 감자를 일단 들기름에 볶아준 후 새우젓을 넣어 그 짭쪼름한 맛을 더해주고 물을 부은 후 액젓, 간장으로 간을 해 내놓는 초간단 레시피였지만 이를 먹어본 신혼부부들은 놀라는 얼굴이었다. “멸치 조미료를 넣은 줄 알았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
방탄소년단에 이르러 기어이 K팝의 매력이 드러났다지난 19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 방탄소년단이 소개되자 객석에서는 환호소리가 터져 나왔다. 다른 곳도 아니고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DNA’ 무대를 선보였다. 객석 가득히 채운 팬클럽은 익숙한 듯 한국어 가사를 따라 하기도 했고 우리 식의 떼창을 중간 중간 채워 넣기도 했다. 순간 그 시상식이 우리가 알고 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가 맞나 싶었다. 세계적인 팝 가수 숀 멘데스 같은 아티스트가 그 무대를 핸드폰으로 찍고 있다니...사실 방탄소년단의 이런 해외의 성과가 입덕한 팬들이나 대중문화 관련 종사자들이 아니라면 갑작스러운 느낌이 있을 게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이런 성과는 단번에 이뤄진 게 아니다. 애초부터 해외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