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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그사이' 이준호·원진아, 세상에 그냥 하는 사랑은 없다
‘그사이’, 그냥이라고 해도 결코 그냥이 아닌 이준호·원진아의 사랑이들의 사랑에 무슨 특별함이 있어 이토록 울림이 큰 걸까. JTBC 는 제목 그대로 청춘들이 ‘그냥 사랑하는 모습’을 담담히 담아낸다. 하지만 그 담담함의 밑바닥에는 과거 건물 붕괴 사고가 그들의 삶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 있다. 강두(이준호)는 사고로 잃은 아버지와, 혼자 빠져나오다 그 붕괴된 건물 속에서 자신을 데리고 가달라며 발목을 잡았던 생존자에 대한 죄책감으로 환청에 시달린다. 그 무너진 건물 터에 새로운 건물을 올리는 그 공사현장에서 우연히 나온 신발 하나에도 그의 마음은 섬뜩해진다.문수(원진아)는 사고현장에서 동생을 잃고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힘겨워한다. 사고 이후 가족은 파탄이 났다. 아버지와 엄마는 따로 살아가..
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1. 3.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