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2023/05/16 (1)
주간 정덕현
‘나쁜 엄마’가 반어법으로 그리는 세상에 대한 날선 풍자
세상에 나쁜 엄마가 있을까, 나쁜 세상만 있을 뿐(‘나쁜 엄마’) “부모 자식이 그런 거여. 가타부타 말 안혀도 낯빛만 보면 다 알재. 내 속으로 난 새끼가 어느 날 딱 나타났는디, 서방 놈 바람 나 도망가고 빚쟁이들한테 집안 풍비박산 나서 눈앞이 캄캄했던 그 때 내 얼굴이 돼서 돌아왔어. 근디.. 어떻게 모르겄어... 얼마나 힘들었냐?” JTBC 수목드라마 에서 정씨(강말금)는 갑자기 짐 싸들고 돌아온 미주(안은진)에게 아무 것도 묻지 않고 그렇게 말하며 꼭 안아주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그런 힘든 일을 겪었는지를 따지거나 질책하기보다는 얼마나 힘들었냐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과거가 아닌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좀 있으면 애들 학교도 가고 나도 이제 늙어서 그런가 힘에 부친다. ..
동그란 세상
2023. 5. 16.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