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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콘텐츠 무한경쟁시대, KBS가 가야할 길은 요즘 같은 콘텐츠 무한경쟁시대에 KBS 장수프로그램, 나 , 같은 프로그램들은 어딘지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린 콘텐츠들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KBS라는 공영방송에서 실질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지금 새로 시작해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도, 새롭게 런칭한 예능 프로그램도 선뜻 얘기하기가 어려워질 게다. 그것보다는 KBS에 오래도록 자리해온 이들 장수프로그램들의 힘이 훨씬 더 실질적인 게 현실이니 말이다. 이 현실을 확인하는 건 단 하루의 시청률표를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9월 9일 자 시청률표를 보면 가 10.5%(닐슨 코리아)로 동시간대 타 방송사 드라마 성적을 훌쩍 앞서있고, 이 무려 10%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이 된 이유 일주일 내내 본방으로는 뉴스만 본다? 놀라운 일이다. 7월8일(월) 는 21%로 전체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월9일(화)은 일일연속극 에 살짝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시청률은 21%를 넘어섰다. 7월10일(수)은 최근 최고의 화제작인 에 이어 가 19%로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상황에 따라 는 1,2위를 오가지만 이런 상황은 일주일 내내 지속된다. 이번 주에도 상황은 반복되었다. 15일(21,7%), 16일(22.8%) 모두 가 최고 시청률을 냈다. 본래부터 의 시청률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처럼 일주일 내내 최고 시청률을 낸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물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