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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삼시세끼', 꿀벌 치타의 눈으로 보는 야생화들이란
, 게스트 없어도 보여줄 건 많다 모두가 잠든 옥순봉의 새벽. 카메라는 뜬금없이 부지런한 꿀벌 치타와 함께 여름꽃 탐방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양봉을 위해 만들어 놓은 벌집이 그저 꿀만을 얻기 위함이 아니었다는 건 그 많은 꿀벌들에게 ‘치타’라는 이름을 지어줄 때부터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카메라는 먼저 벌집을 부지런히 드나드는 치타를 보여준 후, 옥순봉을 부감으로 찍어 곳곳에 자라나 있는 다양한 야생화들의 분포를 CG로 그려 넣는다. 그리고 소개되는 꽃들. 계란프라이 모양이라 ‘계란꽃’이라고도 불린다는 개망초를 보여주며, ‘옹심이 꽃다발의 주역’이라는 자막이 추가된다. 뒤뜰에 핀 봉선화, 앞문에 핀 홑왕원추리. 홑왕원추리는 밤에 잎을 움츠렸다 새벽에 다시 피는 부지런한 친구.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이란..
옛글들/명랑TV
2015. 7. 19.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