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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청춘FC', 누가 이런 재능과 열정을 좌절 시켰나
청춘들의 상황을 들여다보게 되는 눈물이 날 정도로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재능까지 있는 청춘들이다. 한때는 ‘유망주’라는 소리도 들었고,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얘기까지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축구를 하던 발이 치킨을 배달하고, 그 손이 웨이터가 되어 서빙을 하고, 펄펄 그라운드를 누비던 그 몸이 모든 게 좌절된 채 아버지를 도와 김 양식을 하고 있다. 가난 때문에 빌려준 잘 맞지 않는 축구화를 신고 축구를 시작했지만, 그래서 누구보다 더 절실하게 노력해 기회까지 얻었지만 성공의 문턱에서 결국 그 가난이 문제가 되어 주저앉은 청춘도 있었고, 구단에 꿈을 안고 들어갔지만 갑자기 구단 상황이 나빠져 방출되어 그 언저리를 맴돌며 살아가는 청춘도 있었으며, 유망주로 고등학교까지 ..
옛글들/명랑TV
2015. 7. 13.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