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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쌈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의 청춘멜로 짠한데 설레네
‘쌈마이웨이’, 이 짠한 청춘들에게 기꺼이 빠져드는 까닭이건 우정일까 사랑일까. 저건 쌈일까 썸일까. KBS 월화드라마 의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가까운 친구사이.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남녀로서의 연애감정이라는 건 애초에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어 보인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기 일쑤고, 쏘아붙이는 건 일상이다. 그런데 그렇게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듯 보이지만 상대방에 곤경에 처하거나 무시를 당하는 걸 보면 그들은 마치 자기 일인 양 나선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고 절망할 때도,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가 그녀의 실체가 발각되어 남자들에게 무시를 당할 때도 최애라는 고동만을 찾는다. 그..
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5. 25.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