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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아이돌, 테너, 록커, 신동...‘미스터트롯’의 블랙홀 같은 퓨전 이 정도면 트로트의 블랙홀이 아닐까 싶다. 첫 회부터 아이들의 걸쭉한 트로트에 마술, 1인2역, 태권도 등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킨 트로트는 물론이고 정통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트로트의 세계를 보여주며 12.5%(닐슨 코리아)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한 TV조선 . 하지만 그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2회는 무려 1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20% 시청률을 넘기는 건 시간문제라고 보인다. 2회에는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다 트로트에 도전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그 특이한 삶이 영화화되기도 했던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같은 테너가 트로트에 도전하고, SBS 에서 트로트 신동으로 불렸던 김희재와 이찬원과 김수찬, 양지원 같은..
‘더유닛’, 팀 미션이 끄집어낸 기대되는 얼굴들진짜 시작은 지금부터가 아닐까. KBS 이 처음 참가자들을 선보였을 때 눈에 띄는 인물들은 역시 개인 기량이 뛰어난 친구들이었다. 이를테면 스피카의 양지원은 남다란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빅스타의 필독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춤 실력으로 관객과 선배 군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벌어진 첫 번째 팀 미션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개인기량만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 물론 춤, 노래의 숨은 실력자이지만 김티모테오가 주목받은 건 남다른 열정과 팀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전략적인 행보 때문이었다. 그는 이런 면면을 통해 ‘티갈량’이라는 캐릭터가 부여되었다. 그가 결성한 빨강팀은 그래서 시작 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