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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지상파 시상식이 남긴 한계들 지상파 3사의 과 은 연말 대미를 장식하는 방송사들의 중요행사다. 한 해의 성과들을 돌아보고 오는 해를 기원하는 의미가 이 시상식들에는 들어있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나고 나면 여지없이 쏟아져 나오는 게 잡음들이다. 그 잡음들에는 시상의 공정성을 묻는 목소리도 있고, 시상방식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다. 때로는 시상식 진행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왜 방송사들의 연말 최대 행사에서 매년 이런 잡음과 논란들이 나오는 걸까. 한동안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사라진 듯 보였던 ‘공동수상’이 올해는 꽤 많이 쏟아졌다. 물론 그것은 그만큼 경쟁자들이 치열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상에서 공동수상이 나온다는 건 어딘지 맥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중들은 공동수상에 대해 팬들은..
'KBS 연예대상' 유감 사실 연말 시상식을 두고 누가 대상을 탔네, 누구는 상을 못 탔네 하는 것 자체가 이제는 식상한 일이 되어버렸다. 연말 시상식이 결국은 방송사들의 자축연 같은 성격을 띤다는 것을 이제 대중들은 매번 연말마다 논란이 되는 시상결과를 통해 알아차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사의 잔치라고는 해도 그것이 TV를 통해 방영될 때는 어느 정도 공감 가는 시상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올해 'KBS연예대상'은 유독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가 많은 시상식으로 남게 됐다. 가장 대중들의 관심이 높았던 대상의 수상자가 애초 후보에도 없던 '1박2일' 팀 전원에게 돌아간 것은 거기 같이 후보에 오른 이들이나, 그들을 지지했던 시청자들에게도 모두 상식 이하의 결과라고밖에 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