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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군함도’, 이런 판을 만들어준 류승완 감독에게 박수를 지난해 송혜교는 미쓰비시 자동차 회사의 중국 광고 모델을 거절했다. 미쓰비시는 다름 아닌 최근 개봉한 의 실제 모델인 하시마섬(군함도라 불림)에서 탄광을 운영했던 ‘전범기업’이다. 최근에 송혜교의 공개 연인인 송중기는 를 찍었다. 그는 기자 간감회에서 송혜교 광고 거절 사실을 언급하며 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다고 했다. 아마도 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의 마음이 마치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던 그 마음이지 않을까. 결코 제작환경이 녹록치 않은 작품이다. 군함도 실제 크기의 2/3에 해당하는 초대형 세트를 제작했고 적지 않은 배우들과 엑스트라들이 참여했다. 실제를 방불케 하는 탄광 내에서의 혹독한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조명과 각도까지 ..
송혜교, CF보다는 개념을 선택하다 새삼스럽게 연예인의 영향력이 느껴진다. 서경덕 교수가 ‘개념 배우’라 칭송한 송혜교 이야기다. 사실 연예인에게 CF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어떤 경우에는 CF를 몇 개 하는가가 그 연예인의 위상을 말해주기도 한다. 드라마 한 편이 잘 되면 주인공들에게 줄줄이 따라붙는 광고들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듯 받아 들여왔지 않은가. 하지만 송혜교 이야기에서 CF 개수와 위상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광고를 하는 것보다 때로는 광고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그 배우의 개념을 드러내는 일이 되었다는 것. 일본의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제안한 거액의 CF 모델 제의를 단칼에 거절한 송혜교에게서는 그녀의 남다른 위상이 엿보인다. 송혜교의 개념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