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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해피 데스데이' 공포영화가 이렇게 발랄하고 웃겨도 되나
‘해피 데스데이’, ‘사랑의 블랙홀’의 공포 버전이랄까세상에 이렇게 발랄한 공포영화가 가능하다니. 는 여러 모로 관객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려주는 영화다. 공포영화라고 해서 봤는데 한없이 발랄해지고 심지어 달달해진다. 게다가 죽는 장면에서 공포가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에는 웃음이 터진다. 통쾌함도 있고 가슴 뭉클한 감동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해주는 장르가 퓨전된 영화지만, 그 흐름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영화를 본 분들은 아마도 대부분 그 즐거운 당혹감에 이런 질문을 던졌을 게다. 도대체 이 영화 정체가 뭐야?는 아마도 1993년 작 빌 머레이 주연의 을 본 관객분들이라면 반색할만한 공포영화다. 은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를 지내게 된 남자가 이를 통해 삶의 의미와 사랑을 이뤄가는 유쾌한 로맨..
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7. 11. 13.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