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유 (2)
주간 정덕현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냐?” 허명행 ‘범죄도시4’개봉 첫 날 82만 명. 5일째에 4백만 돌파. ‘범죄도시4’는 보통의 영화라면 상상하기 힘든 성적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극장 관객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황에 거둔 성적인지라 그 성적은 더욱 놀랍다. 5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날 같은 연휴가 대목으로 이어질 걸 기대한다며 벌써부터 천만이 보인다는 섣부른 이야기까지 나온다. 벌써 4편이나 나왔으니 더 할 게 남았을까 싶지만 마동석은 이 시리즈를 8편까지 이미 기획해놨다고 한다. 그럼 4편은 과연 새로울까. 사실 ‘범죄도시’는 첫 회가 새로웠고 그 후로는 크게 다를 바 없는 서사의 반복에 가깝다. 마석도라는 엄청난 괴력을 가진 형사가 극강의 빌런들을 때려잡는 이야기. 그런데..
‘효리네2’, 연자매의 편지에 효리와 윤아는 왜 울었을까단 며칠간의 만남이지만 정은 깊었나보다. JTBC 예능 에서 떠나는 연자매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정이 들었을 이효리나 임윤아에게도 그 이별의 아쉬움이 왜 없었을까.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연자매를 떠나보낸 후, 조용해진 집에서 자매들이 남기고 간 편지를 읽는다. 편지봉투에서 그들의 마음처럼 툭 떨어진 하트모양 종이와 사진, 그리고 편지지에 깨알 같이 써진 글자들. 그 편지를 읽던 이효리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애써 눈물 흘린 걸 숨기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 씻고 아무렇지 않은 듯 목욕을 하겠다고 이효리가 2층으로 올라간 사이, 임윤아도 연자매가 남긴 편지를 열었다. 그리고 그 역시 편지를 읽으며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그 소리가 들렸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