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생극장 (2)
주간 정덕현
‘웰컴2라이프’ 정지훈의 ‘인생극장’, 되돌릴 수 있다면 기획의도에 들어가 있듯이 MBC 새 월화드라마 는 과거 ‘인생극장’을 떠올리게 한다. 두 개의 선택지가 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고 나서 드는 후회. 그래서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그 코너. 하지만 가 다른 점은 그 두 개의 선택을 하게 되는 인물, 이재상(정지훈)이 두 경험을 온전히 다 하게 된다는 점이다. 평행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이재상은 현실에서는 ‘법꾸라지들’을 돕는 속물 변호사. 그는 자신이 일하는 율객 로펌의 에이스로서 재벌가 홍우식품 일가의 범법행위들을 막아주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는 그런 변호의 기회가 당연히 의뢰인에게 부여된 권리이고 그래서 자신은 그 일을 해주는 것뿐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홍우식품 ..
'신입사원'이 보여준 존중과 배려의 가치 시그널에 맞춰 즉석에서 진행을 하는 미션을 부여받은 '신입사원' 팀 대결에서 1조의 장성규씨는 흘러나오는 '인생극장'의 시그널 앞에 얼어붙었다. 처음 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담꾼에 버금가는 재담에 진지함까지 갖춘, 누가 봐도 에이스인 장성규씨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배틀에서 7:0 완패를 당했다. 에이스의 패배 탓이었는지 이후 1조는 경쟁조인 4조에게 패하고 말았다. 늘 밝고 재치 있는 모습만을 보여왔던 장성규씨의 그 당혹스런 얼굴 그 표정에, 담임이었던 문지애 아나운서가 눈물을 보였다. 공동담임이었던 김정근 아나운서는 "성규씨에게 너무 큰 짐을 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떨어져 받게 된 재심사는 '신입사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