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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밥은 먹고 다니냐', 면죄부 캐스팅으론 김수미마저 위태롭다
아슬아슬한 김수미, 그 마음은 알겠지만 대중들 생각은 다르다 SBS플러스 는 김수미가 아니면 만들어질 수 없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요리에 일가견을 가진 데다 시원하고 기분 좋은(?) 욕으로 ‘욕쟁이 할머니’의 캐릭터를 제대로 갖춘 김수미가 낸 식당이란 콘셉트가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국밥을 먹는 먹방의 풍경이 연출되지만, 실상 이 프로그램은 그것보다는 그 곳을 찾는 이들과의 대화가 주가 된다. 찾아온 손님에게 “욕먹을래? 국밥 먹을래?”하고 김수미가 묻고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김수미의 시원스런 욕이 일종의 ‘덕담’으로 더해지고,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전하는 위로가 정서적으로 깔려 있다. 프로그램 제목도 라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마치 어머니가 해주는 밥 한 끼의 온기가 ..
옛글들/명랑TV
2019. 10. 9.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