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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삼시세끼', 차승원·유해진과는 확연히 다른 이서진의 존재가치 게스트로 왔지만 게스트라기보다는 본래 주인 같은 그런 느낌이다. tvN 예능 의 마지막 게스트로 등장한 이서진은 그가 이 라는 프로그램의 원조(?)라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 "게스트가 하긴 뭘 해요?" 너무 아무 것도 안하는 것 아니냐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농담에 그렇게 대꾸하는 이서진은 새삼 그것이 의 본래 기획의도였다는 걸 깨닫게 만들었다. '7년 짬바'로 소개된 이서진은 등장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배를 타고 죽굴도로 들어오면서부터 순순히 따르기보다는 투덜대며 "괜히 왔다"고 말하는 그는 어차피 세 끼 먹으면 되는 거니 빨리 먹고 빠져나와야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사실 방송에서 보면 죽굴도에서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일상은 너무나 부럽..
부인으로 진입장벽 낮춘 서장훈의 예능 진격 “방송은 하고 있지만 방송인은 아니다.” 서장훈은 이전 JTBC 의 ‘썰록’에 나왔을 때 이런 애매모호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예능심판자’에 허지웅과 강용석의 빈 자리를 채우는 말 그대로 ‘거인’이 됐다. 그에게 다시 박지윤이 물었다. “자신이 연예인이라고 인정하냐”고. 그러자 서장훈은 “이젠 구분하기도 힘들다. 이제 나도 포기했다. 뭐라 부르셔도 관계없다”고 답했다. 이윤석은 “그게 바로 연예인 마인드”라고 콕 집었다. 이것은 지금 거인 서장훈이 어떻게 조용하지만 성큼성큼 예능으로 진격해 들어왔는가를 잘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이다. 그는 방송을 계속 하고 있었지만 늘 자신이 방송인 혹은 연예인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그는 최근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