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마흔 (1)
주간 정덕현
병수야, 마흔이 무슨 죄니?
마흔, 그 미친 존재감에 대하여 병수는 제 오랜 친구입니다. 젊은 시절, 신촌에 있는 '도어스'를 드나들고 짐 모리슨처럼 살아야지 하면서 술을 밥처럼 마시던 친구였죠. 뭐 하나 결정된 것이 없지만, 아니 아마도 그랬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처럼 하루하루를 불태웠던 것(?) 같습니다. 그 땐 저도 좀 그랬습니다. 그런데 벌써 마흔을 넘겼군요. 이제 머리도 희끗희끗해지고, 혈압약을 챙겨 먹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강남역 '우드스탁' 같은 데서 존 레논을 들으며 하루 동안 귀에 덧씌워진 삿된 것들을 씻어내곤 합니다. 병수는 한때 보험소장을 하다가 지금은 나와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늘 인상을 잔뜩 쓰고 입만 열면 '죽겠다'는 말을 달고 살죠. 물론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는 않습니다. 꽤 잘 살고 ..
옛글들/스토리스토리
2011. 1. 25.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