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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2010 트렌드] 주연보다 '미친 존재감', 왜?
중심에서 주변으로, '만들어진'에서 '만들어가는' 올해의 드라마로 손꼽히는 '추노'. 이 작품하면 떠오르는 배우는 주연급인 장혁, 오지호보다 성동일이다. 조연인데다, 그것도 악역인 성동일이 "나 천지호야!"라고 외쳤을 때 그 존재감은 주연급 이상이었다. 그래서 대중들은 그에게 기꺼이 '미친 존재감'이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무한도전'의 정형돈. 그는 존재감 없는 개그맨으로 캐릭터화 되어 있었다. '무한도전'에서 뭐든 열심히는 하지만 웃기지는 못하는 그를 멤버들은 '웃기는 거 빼놓고는 뭐든 잘 하는' 존재로 불렀다. 그러던 정형돈의 예능 부적응 캐릭터는 그러나 올해 들어 뭐든 하기만 하면 빵빵 터지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친 존재감'은 이제 그의 새로운 캐릭터가 되었다. '춘향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패러..
옛글들/네모난 세상
2010. 12. 7. 08:59